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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KB금융 3분기 순익 1조2979억 사상 최대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KB금융(105560) (57,000원 ▲2,000원 +3.51%)이 올 3분기에만 1조3000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9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이미 작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순익을 넘어섰다. 원화대출 성장률은 지난해 보다 줄었지만, 이자수익이 15% 이상 늘어나는 등 정부 가계대출 규제에 동참하기 위해 올린 금리가 역설적으로 금융사의 수익성만 끌어올렸다. 
  
KB금융지주는 21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2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666억원 대비 11.2%(1313억원)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1조1926억원)보다 8.8% 높으며, 지난 1분기에 달성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갱신하면서 자체 분기 실적 기록을 다시 썼다. 이 때문에 올 3분기까지 벌어들인 총 순이익은 3조7722억원으로 아직 4분기가 남았음에도 지난해 전체 순이익(3조4552억원)을 넘어섰다.
 
이 같은 실적은 높은 이자수익 증대가 주효했다. 누적 순이자이익은 8조2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15.6%(1조1120억원) 늘었다. 주력 계열사인 은행의 원화대출금이 3분기까지 5.5% 증가해 전년 동기 8.6%보다 3.1%p 줄었음에도 이자 수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 금융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을 보더라도 3분기 그룹 기준 1.83%, 은행 기준 1.58%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1%p, 0.02%p 개선됐다.
 
비이자수익 상승도 매섭다.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2조7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수탁수수료와 투자은행(IB) 수수료 중심으로 증권업수입 수수료가 크게 증가하고 신용카드 이용금액 증가로 카드 가맹점수수료가 확대됐다"며 "사업 부문별 핵심 비즈니스 강화를 통한 수익창출 기반을 확대했으며,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KB금융의 9월말 기준 총자산은 650조5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21조8000억원(그룹 계열사 단순 합산 기준)을 기록 중이다.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6%로 6월말 대비 0.03%p 개선했다. 그룹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6.11%, 13.91%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으로는 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77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올랐다. 누적 기준으로는 2조2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는데, 작년 코로나19 관련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이 소멸된 점도 작용했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같은 기간 KB증권은 3분기 1689억원의 순이익을, KB손해보험은 126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KB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1213억원이다. 
 
한편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KB금융은 10월말 선보일 그룹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인 'KB스타뱅킹'을 힘주어 설명했다. 이환주 KB금융 재무총괄(CFO)은 "KB금융은 디지털금융시장 내 탑티어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로운 KB스타뱅킹을 시작으로 그룹의 핵심서비스를 고객편의 관점에서 과감하게 통합 및 재편성했으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로 'No.1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의지를 전했다. 
 
KB금융지주가 3분기 1조3000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달성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가운데,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금융 본사. 사진/KB금융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