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는 주요 중·저궤도 위성 사업자 6개 중 절반인 3개 기업(원웹, SES, 텔레셋)과 안테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고객사 다각화에 따라 생산능력도 매출액 기준 4000억원까지 확대했으며 제3공장 설립을 위한 밑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공급계약 체결 여부가 알려지지 않은 3개사도 그룹의 주요 사업을 지원 및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인 위성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위성용 안테나 분야에서 이미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한 인텔리안테크에게 더 많은 고객사들이 협력을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의 올해 연결 매출액을 2460억원, 영업이익을 230억원으로 추정해 전년 대비 각각 78.3%, 930.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크루즈 여행 정상화로 주요 크루즈 메이커의 안테나 발주가 증가할 것이며, 저궤도 위성 안테나 공급의 본격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6G 개화가 예상되는 2030년까지 고성장이 지속될 것을 고려하면 높은 멀티플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