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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산타클로스, 자회사 '열해당' 매각 재무구조 개선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 (416원 ▼5원 -1.19%)는 재무구조 개선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22년 160억원에 인수했던 ‘열해당’에 대한 매각을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습니다.
 
열해당은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지분 100%를 소유한 부동산개발회사로 제주도 애월읍에 토지 약 22만㎡를 보유하고 호텔·리조트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설계는 '희림건축'이 맡고 브랜드자문계약은 글로벌 부동산회사인 ‘나이트프랭크’가 진행하며 해외 유명 리조트 유치를 추진해왔습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그동안 종합엔터테인먼트회사로의 성장을 위해 여러 사업을 진행해왔으나, 자금시장 악화에 따른 사업환경 변화에 맞춰 선제적인 조치를 강구하며 하반기부터 전반적인 재무구조개선을 진행해왔습니다.
 
먼저 지난 9월에 6회차와 9회차 사모 전환사채(CB)에 대한 만기 전 취득 및 재매각을 통해 122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열해당 매각계약에는 열해당 지분 100%를 175억원에 매각하는 내용과 함께 대여금 180억원에 대한 회수조건도 포함돼 있어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355억원의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튜디오 산타클로스는 올해 초부터 매니지먼트 사업부문을 비롯해 제작부문, 투자·배급 부문에까지 전반적인 사업개편을 진행하며 문별 구조조정을 진행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IPTV와 OTT 등 플랫폼시장 컨텐츠 확보를 위한 역량 제고와 극장배급 및 컨텐츠 제작 재성장을 위한 노력도 진행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전략적 사업확장으로 유통사업부를 신설해 기존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문인력을 통해 국·내외 양질의 제품을 수급하고, SNS를 활용한 마케팅채널을 구축하여 우수한 제품을 좋은 가격에 시장공급을 추진 중입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관계자는 “자사는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유상증자, CB재매각,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운영자금을 확보하며,사업다각화를 탄력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진행중이다”면서“사업부문별로 효율적 진행과 유통신사업 의 전략적 확대를 통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