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부터 '통합연금포털'에서 우체국 연금(개인연금보험)의 정보조회가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일 통합연금포털 조회서비스를 우체국 연금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금포털을 통해 제공되는 조회서비스는 은행, 증권, 보험 등 83개 금융회사와 3개 공제사업자(신협, 수협, 새마을금고) 등 기존 86개에서 87개로 늘어난다.
우체국 연금보험 가입자는 통합연금포털에서 효율적인 노후대비 재무설계가 가능해진다. 은행, 증권, 보험 등 다른 사적연금의 계약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연금의 연령별 예시연금액을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노후생활을 위해 필요한 추정납입액을 기초로 합리적인 노후설계가 가능해진 셈이다.
통합연금포털은 가입자가 수령하지 않은 연금액을 확인하거나 연금수령시 세금 효과를 추정할 수 있다.
연금저축상품 선택 정보도 제공한다. 가입자의 연금정보 조회를 비롯해 연말정산시 최대 4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한 연금저축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각 연금저축상품별 수익률과 수수료율도 한눈에 비교하는 것도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내년에도 조회서비스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내년 1분기 중 국민연금 조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사학연금공단의 사립학교교직원연금, 근로복지공단의 퇴직연금과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연금정보도 내년 상반기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연금포털 가입자는 현재 약 7만6000명으로 7월말 대비 34% 증가했다. 하루 평균 조회자수는 약 2300명이다. 우체국, 국민연금 공단, 사학연금공단 등 연계기관이 확대됨에 따라 가입자와 조회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출처/통합연금포털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