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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틸리티업종 최선호주는 한국가스공사와 한전KPS"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내년 유틸리티업종에서는 한국가스공사(036460) (25,650원 0원 0.00%)한전KPS(051600) (36,100원 ▼100원 -0.28%)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유틸리티 담당팀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틸리티업종 최선호주로 한국가스공사와 한전KPS를 꼽았다.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자원개발사업의 재평가와 중장기 가스발전량 증가의 수혜가 예상되고, 한전KPS는 인력충원에 따른 큰 폭의 인건비 증가가 마무리되면서 4분기를 끝으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그는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GLNG(호주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3000억원, 아카스 석유광구 2200억원 등 총 5200억원의 자원개발 손상처리가 올해 4분기를 끝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모잠비크 가스전 지분 가치의 재부각 가능성도 있다”라고 짚었다.
 
그는 가스도매와 자원개발 이익 증가 속 내년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1조1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보수율 상승 속 가스도매 영업이익이 9500억원 내외로 견조하고, 브렌트유가 배럴당 53달러로 영업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가운데 적자가 컸던 GLNG의 큰 폭의 적자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자원개발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모잠비크 가스전의 가치 재부각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중장기 유가 전망을 배럴당 60달러로 가정 시 모잠비크 가스전 지분 10%의 가치는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최선호주인 한전KPS와 관련해서는 올해 4분기를 끝으로 이익 둔화가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올해 4분기 350억~480억원 규모의 통상임금 관련 일회성 충당금 발생 가능이 있지만, 매출 증가 재개와 비용 증가세 둔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 충당금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매출 회복과 인력충원 감소에 따른 큰 폭의 인건비 증가도 올해 마무리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국내 신규 원전과 석탄발전소 가동, 아랍에미리트(UAE) 원전과 우루과이 발전소 가동 등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큰 폭의 인건비 증가는 올해 마무리되면서 내년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한전KPS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89% 늘어난 1869억원으로 예상했다.  
 
해외 O&M(발전소 운영·유지 보수) 수주 확대 가능성도 긍정요인이라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비철금속 가격 상승으로 제련업체의 전용 화력 발전소 투자여력이 확대됐다”며 “화력발전 정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한전KPS의 O&M 수주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틸리티업종 최선호주로 한국가스공사와 한전KPS를 꼽았다. 사진/권준상 기자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