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증권사들은 은행이나 보험 등 다른 금융사와 자산운용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금리 상승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이 통념이지만 증권사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시중 금리의 방향성과 동일하다"며 "모든 금융자산의 수익성 차이는 무위험수익률(국채금리)에 얼마나 시장의 리스크를 부가하느냐 하는 선택의 차이일 뿐이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금리상승기에 위험자산 투자를 통한 ROA 개선과 자산 증가가 동시에 진행되는 대형 증권사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할 것이다. 키움증권이 가장 높고 한국금융지주가 다음으로 금융주 내에서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