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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계열사 통합 소매신용평가시스템 개발 완료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KB금융(105560) (51,500원 ▼600원 -1.16%)지주는 금융권 최초로 계열사 데이터를 통합·활용한 '그룹 통합 소매 신용평가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15일부터 계열사별로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그룹 통합 소매 신용평가시스템은 계열사 자체 정보만 이용한 기존 신용평가모형과 달리 은행과 증권, 카드 등 7개 계열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한 신용평가시스템이다. KB금융에 따르면 금융그룹 전체의 데이터를 통합해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KB금융은 그룹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외부 신용정보회사의 빅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금융거래 정보가 거의 없어 중신용 고객군으로 분류돼 대출금리 등에 불이익을 받기 쉬운 고객에 대한 평가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 개발에는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도 참여했다.
 
또 평가모형의 성능 제고를 위해 머신러닝 기술(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여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모형의 고도화를 시도했다. 특히 기존 머신러닝 기반 신용평가에서 한계로 지적됐던 평가 사유 설명이 가능하다.
 
KB금융은 그룹 통합 소매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중·저신용 고객군에 대한 평가 정교화가 가능해져 중금리 대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스템은 계열사별 신용평가시스템과 함께 대출 가능 여부 확인, 대출 한도 부여 등의 심사에 활용된다.
 
시스템은 우선 15일 KB국민카드와 KB저축은행에 적용되며 다음달 중 국민은행과 KB캐피탈 등의 계열사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신현진 KB금융 상무(CRO·Chief Risk management Officer)는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그룹의 소매 자산 관리 체계의 일관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룹 내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전체 소매 익스포져에 대해 차주 기준의 일원화된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KB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