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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우울한 실적에 주가도 '흐림'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어닝쇼크 소식에 하락했다.
 
사진/뉴스토마토 DB
24일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2.82%(400원) 내린 1만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회사의 3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부진한 데다 4분기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란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43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감가상각비가 1조49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증가해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오는 4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손실은 6370억원으로 적자폭을 확대할 전망”이라며 “LCD 구조조정 비용이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여 손익은 추가 악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트윈타워. 사진/LG디스플레이 홈페이지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패널 공급량은 늘어난 상황에서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패널 가격을 낮춰야만 물량이 소화될 것”이라며 “실적에 부담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LCD TV 패널 라인의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이 얼마만큼 반영될지도 미지수”라며 “여전히 해소해야 할 불확실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실적 정상화는 내년을 기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6년, 2011년 두차례 영업적자를 기록한 후 다음해에 투자를 축소하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면서 흑자전환했다”며 “내년에는 구조조정과 OLED로 사업구조 전환으로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