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매출액 기준 세계 1위 항공사인 미국 델타항공이 내년 5월부터 인천~애틀랜타 노선을 1일 2회로 증편합니다.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7일 압구정 도산대로에 위치한 칼리프하우스에서 열린 ‘델타항공 미디어 브리핑’에서 향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이 7일 압구정 도산공원에 위치한 브런치카페 칼리프하우스에서 올해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현재 인천~애틀랜타 직항은 1일 2회(대한항공 1편, 델타 1편)로 운영이 되는데 내년 5월부터는 델타항공이 2편으로 늘리면서 1일 3회로 늘어납니다.
델타항공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수화물 재검사 프리패스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인천에서 출발한 항공기 최종 목적지가 워싱턴D.C일 경우, 애틀랜타 등에서 경유해야 하는데 이때 수화물을 재검사 없이 최종 목적지로 바로 싣는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입니다. 델타항공은 수화물 재검사에 따른 15분가량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프 무마우 부사장은 “한미 정부와 델타·대한항공 파트너십을 통해 수화물 재검사를 생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곧 소개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델타항공은 또 내년부터 대한항공 등의 연합인 스카이팀 마일리지 회원 대상으로 기내 고속 와이파이 무료 서비스를 국제선으로 확대합니다.
델타항공은 지난해 505억달러 매출을 올리며 매출액 기준 세계 1위 항공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항공기는 1300여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280개 도시를 취항하고 있습니다. 델타항공은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압구정 도산공원에 위치한 칼리프하우스에서 크리스마스 팝업행사를 운영합니다. 델타항공기에 설치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인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 좌석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델타항공 A330-300. (사진=델타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