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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Deal모니터)HD현대인프라코어, 회사채 발행에 8개사 참여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7일 17:18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최윤석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 (7,340원 ▼230원 -3.13%)가 채무 상환을 위한 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앞서 HD현대인프라코어 모기업인 HD현대(267250) (61,500원 ▲100원 +0.16%)의 회사채 모집에서는 4배가 넘는 주문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HD현대인프라코어도 흥행이 예상되는 만큼 다수의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앞다퉈 참여해 눈길을 끈다.
 
(사진=전자공시시스템)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총 8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이번 발행에선 제81-1회차는 2년물은 200억원, 제81-2회차는 3년물은 500억원, 제81-3회차는 5년물은 100억원 규모로 모집한다. 28일 실시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총액은 1500억원까지 증액 가능하다.
 
수요예측은 28일 진행되며 확정 조건은 오는 3월4일 공개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0등급을 부여받았다. 공모 희망금리는 A0등급 회사채 등급 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 -0.30%p과 +0.30%p 사이서 가산한 이자율로 설정됐다.
 
앞서 HD현대인프라코어의 모기업 HD현대가 최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9배가 되는 자금을 끌어모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HD현대 또한 HD현대인프라코어와 같은 A0등급으로 실제 모집에서는 당초 1000억원의 4배가 넘는 446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모기업의 흥행으로 인해 이번 채권 발행에선 주요 증권사 대부분이 주관사와 인수사로 참여했다. 2년물의 대표 주관사로는 KB증권과 삼성증권(016360) (39,600원 ▲50원 +0.13%), 대신증권(003540) (14,210원 ▲30원 +0.21%)이 선정됐고 DB금융투자(016610) (3,880원 0원 0.00%)가 인수사로 참여했다. 3년물에선 NH투자증권(005940) (10,540원 ▼50원 -0.47%)미래에셋증권(006800) (7,440원 ▲110원 +1.48%), 키움증권(039490) (94,000원 ▲200원 +0.21%)이 대표 주관사에 이름을 올렸고 하이투자증권이 인수사다. 5년물은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로 참여한다.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오는 5월과 7월, 9월에 걸쳐 만기가 도래하는 1770억원 규모 공모사채가 있다. 조달 자금은 실제 자금 사용일까지 금융상품을 이용해 예치할 예정으로 채무상환자금 대비 부족한 부분은 HD현대인프라코어 자체 자금을 사용하여 충당할 계획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콘엑스포 2023'에서 선보인 신제품 컴팩 트랙로더(DTL35) 모델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는 HD현대의 중대형 건설기계 제조 계열사다. 작년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4조6596억원으로 2% 감소했지만 현지 맞춤형 제품을 공급과 판매가 인상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공동 대표주관사 8곳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건설기계 부문의 경우 북미와 유럽 시장의 양호한 성장세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개선세나 나타났고 엔진 부문도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다만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이나 업황에서의 변수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영업수익성의 개선에 대한 관리는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최윤석 기자 cys5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