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삼성증권은 25일
더존비즈온(012510) (29,100원 0원 0.00%)에 대해 지주사 합병으로 비용 절감 효과와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효율화 및 신사업 진출 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습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더존비즈온과 다존홀딩스의 합병 기일은 2024년 2월29일로,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승인될 시 더존비즈온은 지주사에 지급하던 상표권 등 연간 70억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연간 약 5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모회사인 더존홀딩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더존홀딩스 1주당 더존비즈온 보통주 834주를 배정하는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합병 비율의 기준이 되는 더존홀딩스의 기업가치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의 1대 1.5 가중평균으로 결정했습니다. 반면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기준일의 거래량 산술 평균 주가로 결정했습니다.
오 연구원은 “경기 둔화와 신사업 부진에 따른 성장 둔화로 더존비즈온의 주가가 2020년 고점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만큼 더존홀딩스 주주 입장에서는 보다 유리한 교환 비율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더존비즈온의 밸류에이션이 추가 하락한 후 합병을 진행할 경우 더 유리한 비율을 적용받을 수도 있는 만큼 현재 시점의 합병 결정은 자사주 매입처럼 시장에 주가 저점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