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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CC)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CC는 제80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발행은 80-1차와 80-2차로 나눠 발행되며 규모는 각각 500억원, 1500억원이다. 만기는 각각 2년(80-1차), 3년(80-2차)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총발행규모는 4000억원까지 증액 가능하다. 수요예측은 오는 26일 하루 간 진행 예정이다.
발행 목적은 단기사채 상환이다. 회사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에 총 5건의 단기사채 자금(총 2000억원)을 조달했다. 만기는 오는 2월6일과 2월24일이다. 단기자금을 상환하면 차입 구조를 장기화할 수 있어 상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회사채 발행금리는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한국자산평가·키스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앤자산평가)에서 최종으로 제공하는 KCC 2년 및 3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3%포인트를 가감한 범위 내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지난 20일 기준 KCC의 2년 만기 회사채에 대한 4사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은 3.434%, 3년물은 3.707%다.
단기자금 이자율이 2.81~3.31%에 분포돼 있던 점을 고려하면 차환 후 이자 부담은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말부터 채권 금리가 상승 전환된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KCC 개별민평 이자율은 2.935%였다.
KCC의 신용도가 우수한 평가를 받는 점은 수요예측 결과에 유리하다. KCC 회사채는 AA- 신용도로 채무 상환능력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실제 최근 6개월 내 AA-등급을 갖춘 2년물 회사채는 전부 언더발행에 성공했고, 대부분 증액에 성공했다. 3년물 역시 대부분 언더발행과 증액이 함께 이뤄졌다.
회사의 재무상태는 안정적 수준이 유지되는 중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7.6%로 2024년 말(154.6%) 대비 하락했고, 차입금의존도도 38.7%에서 31.2%로 줄었다. 자산재평가를 통해 자본총계를 늘린 결과다.
회사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의 영업현금흐름은 2024년 3분기 4577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4116억원으로 400억원가량 감소하는 데 그쳤다. 차입 감축이 함께 병행되며 회사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보유액을 10%가량 늘렸다. 지난 3분기 말 회사의 현금성 자산 규모는 1조1321억원이다.
공동대표주관사는 보고서를 통해 “건축자재 및 화학제품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회사 특성상 전방산업 업황 변동에 따른 수익성 변동 가능성이 있고, 중국발 실리콘 공급부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우량 자산을 활용한 재무구조 개선도 지속되고 있는 점을 참고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정준우 기자 jw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