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중동발 금리 충격과 미수금 증가에 따른 반대매매 등 대내외 악재에 출렁였습니다.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졌고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8포인트(0.76%) 하락한 2357.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3포인트(0.21%) 하락한 2370.07로 출발해 장중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투자자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58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51억원, 70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131,200원 ▲200원 +0.15%),
삼성SDI(006400) (429,500원 ▼16,000원 -3.73%),
NAVER(035420) (213,500원 0원 0.00%) 등이 1% 넘게 하락했고
삼성전자(005930) (72,800원 ▼700원 -0.9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701,000원 ▼3,000원 -0.43%) 등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현대차(005380) (185,000원 ▼600원 -0.32%),
기아(000270) (87,400원 0원 0.00%) 증은 1% 넘게 상승했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장중 혼조세를 나타내다 하락 전환했다”며 “미국의 금리 급등 압박과 빅테크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 확대했으며, 증시 미수금 증가에 따른 수급 불안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미수금 발생에 따른 불확실성과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증권주가 급락했다”며 “자동차, 방산 업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에 따른 경제 협력 기대감에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6포인트(0.72%) 내린 763.69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포인트(0.35%) 하락한 766.56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 하락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85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8억원, 166억원 순매수했습니다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포스코DX(022100) (51,100원 ▲500원 +0.98%)가 3% 넘게 내렸고
에코프로비엠(247540) (312,000원 ▼17,000원 -5.45%),
에코프로(086520) (629,000원 ▼31,000원 -4.93%) 등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 (168,700원 ▼9,100원 -5.39%),
HLB(028300) (34,700원 ▼150원 -0.43%),
펄어비스(263750) (38,800원 ▼400원 -1.03%),
알테오젠(196170) (69,600원 ▼2,500원 -3.59%) 등은 상승했습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353.7원에 마감했습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