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상은 AI 편집 프로그램 '토마토아이컷'을 활용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지난해 코스피 지수가 75%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종목은 각각
동양고속(084670) (13,110원 ▼10원 -0.08%)과
원익홀딩스(030530) (3,510원 ▼5원 -0.14%)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200선에 안착하며 한 해를 마무리한 증시는 새해 첫날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코스피 5000을 향한 도전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정부 증시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상반기에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반도체 슈퍼 사이클로 인한 반도체 업종이 증시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코스닥 활성화 정책 등 기대감으로 코스닥이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양고속은 지난해 1년간 총 895.9% 올라 지난해 코스피 종목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880.5% 오른
천일고속(000650) (47,750원 0원 0.00%)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두 종목은 지난해 11월26일 서울시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 복합개발과 관련해서 신세계 센트럴과 서울고속터미널 측과 사전 협상에 착수했다고 밝히면서 상승세는 시작됐습니다. 천일고속과 동양고속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의 각각 16.67%, 0.1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주, 실적 전망 상승하면서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
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6 증권·파생상품 시장 개장식에서 참석자들이 개장 신호 버튼을 누른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증권가에서는 올해도 반도체 업종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스피를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실적 전망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6년에도 AI 산업을 중심으로 주도 업종으로써의 위치를 견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반도체, 이차전지 업종은 단기 변동성을 활용한 매집 전략을 이어가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인터넷, IT 하드웨어 업종에서 연초 성장주 모멘텀에 대비해 적극적인 비중 확대"를 제안했습니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국회 문턱을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이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입니다. 조만간 자사주 소각 의무화 관련 상법이 통과되면 대형 지주사와 금융주 등 배당주에 자금 유입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NH투자증권은 AI인프라 투자 관련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LG에너지솔루션(373220) (410,000원 ▼14,500원 -3.54%) △
현대차(005380) (185,000원 ▼600원 -0.32%) △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5,450원 ▼350원 -2.26%)를, 3차 상법 개정안 통과 관련 정책 모멘텀 관련 주로는 △
삼성생명(032830) (70,400원 ▲100원 +0.14%) △
에이피알(278470) (258,000원 ▲7,000원 +2.71%) △
서울보증보험(031210) (30,200원 ▲4,200원 +13.91%)을 꼽았습니다. 이와 함께 코스닥 정책 모멘텀 관련 기업으로 △
에이비엘바이오(298380) (20,300원 0원 0.00%) △
로보티즈(108490) (27,700원 ▼150원 -0.54%) △
서진시스템(178320) (18,320원 ▲40원 +0.22%) △
테스(095610) (20,500원 ▲960원 +4.68%) △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 (4,945원 ▼15원 -0.30%) △
에이치브이엠(295310) (20,200원 ▲2,200원 +10.89%)을 추천했습니다.
증권가는 단기적으로 1월 첫째 주(6~9일)에 열리는 CES 2026 행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리사 수 AMD CEO의 키노트 연설을 통해 AI의 발전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대신증권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매집 전략과 함께 CES 등 산업 이벤트와 연초 성장주 기대감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저평가 성장주에 주목하며 △이차전지(소재·제조) △IT △하드웨어 △유틸리티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등 업종을 추천했습니다. KB증권은 1월 반도체(△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증권 업종(
키움증권(039490) (94,000원 ▲200원 +0.21%))의 비중 확대를 조언했습니다.
코스닥, 수급·신뢰성 개선되며 주가 상승 전망
지난해 12월 발표된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라 코스닥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코스닥 종목에 대한 수급과 신뢰성이 점차 개선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주요 근거로는 △연초 코스닥 시장의 월평균 수익률이 1월이 가장 높았다는 점 △역대 정부의 코스닥 벤처 활성화 정책 이후 일정 기간(15영업일) 코스닥 주가가 상승한 전례 △증권사 종합투자계좌(IMA)·국민성장펀드 등 코스닥 수급 효과 기대 등이 꼽힙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