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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Deal모니터)하나금융지주, 순익 1.2조에도 신종자본증권 조달
이 기사는 2026년 05월 19일 16:07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상록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 (41,650원 ▼450원 -1.08%)가 27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오는 21일 수요예측이 진행될 예정이며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가능하다. 회사는 조달 예정인 2700억원 전액을 인건비 등 지주사 자체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사진=하나금융지주)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오는 21일 2700억원 규모의 제19회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발행일로부터 5년이 경과한 이후 발행회사의 자율적 선택에 따른 중도상환이 가능한 구조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 (10,540원 ▼50원 -0.47%)이다. 납입기일은 5월29일, 상장예정일은 6월1일이다.

 

공모희망금리는 4.20%~4.80%다. 이자는 발행일로부터 만기일 전일까지의 기간 동안 3개월마다 후급으로 지급되며 발행 5년째 되는 날 이자율 조정이 가능하다.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 등 신평사 3곳은 본 사채에 AA- 등급을 부여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인건비 등 조달 자금 전액 2700억원을 지주사 자체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채 발행으로 조달되는 자금을 실제 자금 사용일까지 은행 예금 등 안정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통해 운용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호실적 흐름 속에 자본 확충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순이자이익은 2조50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조6536억원으로 11.1% 상승했다. 이자비용은 3조997억원으로 전년 3조4438억원 대비 10.0% 감소했다. 

 

하나금융지주 측은 "올해 1분기 하나금융그룹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의 견조한 성장과 안정적인 대손 비용 관리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조 2100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본업 경쟁력 중심으로 그룹 기초체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대내외 불확실성은 면밀히 대응해 기업가치를 지속 제고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하나금융지주는 2005년 12월 금융지주회사법에 의거해 설립된 순수지주회사다.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등 자회사 14곳, 손자회사 34곳 및 증손회사 1곳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27개 지역 199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인수인단은 "하나금융지주는 자회사의 경영관리·자금지원 등을 주된 영업으로 하는 순수지주사이며 주요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우수한 이익창출력·배당여력·그룹 대외신인도에 기반한 자본시장 접근능력 등을 감안하면 재무융통성은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면서도 "본 사채의 상각 및 이자미지급 가능성 때문에 국내 신용평가회사 3사로부터 AA- 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동일 등급의 일반 선순위 금융채·회사채 대비 환금성은 매우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