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품은 백야 현상으로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북유럽인이 숙면을 위해 밤에 짠 우유인 '나이트 밀크'를 마신다는 점에 착안했다.
'나이트 밀크'에는 우리 몸이 잠들게 해주는 성분인 멜라토닌이 다량으로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청정 낙농국가 뉴질랜드에서 착유한 것을 사용해 분말 형태로 만들었고, 늦은 밤에도 부담스럽지 않게 마실 수 있도록 한 무지방 제품이다.
또한 우유(유당)를 소화하기 어려운 소비자를 고려해 락토오즈 성분을 최소화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숙면 시장이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시장이라 판단하고, '슬리피즈'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 숙면 관련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올해 공격적인 영업으로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주력하고, 3년 이내 200억원대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CJ온마트(www.cjonmart.net)와 올리브영에서 2만1000원(7포)에 구매할 수 있으며, 잠자기 30분 전 1포를 따뜻한 물에 타서 섭취하면 된다.
출시 초반에는 온라인과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에 집중한 이후 단계적으로 편의점, 할인점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제품 기획 단계에서 수면 관련 제품에 관한 인식을 조사하면 대다수 소비자가 수면제나 수면유도제에 의존하고 싶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슬리피즈'는 우유로 만든 건강식품인 만큼 생활 속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큰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제품 출시 전 홈페이지 회원 2470명을 대상으로 수면과 숙면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숙면에 도움이 되는 제품(식품)이 나온다면 구매할 의향이 있다는 소비자가 전체 응답자의 66.16%를 차지했다.
하지만 숙면에 도움을 주는 용품을 사용하거나 따뜻한 우유, 허브차 등을 마신다는 응답이 20.2%,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24.76% 등 아직 숙면 제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슬리피즈'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CJ제일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