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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불안 고조' 코스피, 하락 반전 마감…2400선 턱걸이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개장 초반 1% 넘는 상승세를 타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2차전지, 엔터주에서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2%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의 확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모습입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5포인트(-0.26%) 내린 2402.5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27.85포인트(1.16%) 오른 2436.58에 출발했지만 오후장 들어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며 상승분을 모두 반환하고 하락전환했습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양대지수 상승 후 코스닥 지수 변동성 재차 확대했다”며 “위축된 거래대금 속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2차전지, 엔터주 전반 매물 출회되며 장중 2%대 하락했고 코스피도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760억원, 2081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기관은 587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NAVER(035420) (213,500원 0원 0.00%)(0.16%), 현대모비스(012330) (227,000원 ▼500원 -0.22%)(0.22%), 삼성전자(005930) (72,800원 ▼700원 -0.96%)(0.61%), KB금융(105560) (51,500원 ▼600원 -1.16%)(1.43%) 등이 상승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003670) (325,500원 ▼15,500원 -4.76%)(-5.56%), POSCO홀딩스(005490) (453,000원 ▼15,000원 -3.31%)(-4.09%), 현대차(005380) (185,000원 ▼600원 -0.32%)(-1.98%), 기아(000270) (87,400원 0원 0.00%)(-1.29%) 등 이차전지와 자동차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21.39포인트(-2.62%) 내린 79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800선이 무너진 것은 약 7개월만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3포인트(0.59%) 오른 821.22 출발했지만 오후장이 가까워지자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662억원은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7억원, 18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629,000원 ▼31,000원 -4.93%)(-6.32%), 에코프로비엠(247540) (312,000원 ▼17,000원 -5.45%)(-5.31%), 포스코DX(022100) (51,100원 ▲500원 +0.98%)(-4.77%), 엘앤에프(066970) (168,700원 ▼9,100원 -5.39%)(-3.90%), JYP Ent.(035900) (92,900원 0원 0.00%)(-4.00%), 에스엠(041510) (85,800원 ▲1,700원 +1.98%)(-6.67%) 등 2차전지 및 엔터주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