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스페이스 엑스와 원웹의 저궤도 서비스 사용이 본격화 됨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서는 저궤도(LEO) 위성 서비스용 평판 안테나에 대한 참관객들의 관심이 집중 됐는데요. 특히 전시장에는 스타링크에 이어 두 번째로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인텔리안테크의 OW11FL 엔터프라이즈 제품과 이의 절반 크기의 OW10HL 컴팩트 모델, 현재 개발 중인 평판형 맨팩(Manpack) 제품이 전시 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국 최대 위성 전시회인 Satellite 2024에 마련된 인텔리안테크 부스. (사진=인텔리안테크)
인텔리안테크는 고도화된 사업 영역인 지상, 해상, 모빌리티의 다양한 고객들에게 평판 안테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2분기에는 OW10HL 모델의 제품 양산을 시작합니다. 하반기부터는 육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모델들의 본격적인 양산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인텔리안테크는 미군의 광대역 국제 위성통신(WGS) 인증을 획득하고 납품을 진행 중인 ARC-M4-B1제품, 군·정부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X100D 제품, 저궤도 이리디움(Iridium) 통신의 서투스(Certus) 네트워크를 이용해 남극과 북극을 포함한 진정한 글로벌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C700 제품 등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최근 위성 통신 시장은 저궤도, 중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의 시작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인텔리안테크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기회 삼아 기존 정지 궤도 해상용 안테나 부문에서 다중 궤도 지상용, 항공용·군용 부문으로 비즈니스모델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신규 제품 개발을 진행해 왔는데요. 모든 궤도에서 사용 가능한 멀티 위성 네트워크 제품들을 준비해 왔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멀티 궤도, 멀티 주파수 대역 안테나 제품들을 소개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변화하는 위성 시장에서 신규 제품들을 통해 새로운 고객사 및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모델 확장 전략을 통해 매출 성장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