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콘텐츠 투자·배급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역량과 케이엔터홀딩스의 콘텐츠 제작 역량 및 글로벌 진출 전략이 높은 전략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케이엔터홀딩스는 국내 주요 영상 콘텐츠 제작사와 엔터테인먼트사들이 뜻을 함께해 사업지주회사 형태로 설립됐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자금 조달 기회를 넓히고 보유한 원천 IP(지적재산권)의 가치를 극대화해 넷플릭스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의 협상력을 강화해 토종 콘텐츠기업들의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케이엔터홀딩스는 다음달 주주총회를 열고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스팩 글로벌스타와의 합병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케이엔터홀딩스는 작년 6월 글로벌스타와 합병계약을 체결해 5억9000만 달러(약 767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글로벌스타는 3월 26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합병 심사를 거쳐 종목명 '케이웨이브미디어'로 거래될 예정입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그동안 적재적소에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극장과 OTT플랫폼을 통해 좋은 작품들을 제작 및 배급해왔습니다. 넷플릭스 '마이네임', 디즈니플러스 '사랑이라말해요', 영화 '미성년' 등을 제작했고, 올해에는 영화 '미스트'가 극장 개봉을 준비중입니다.
또한, 꾸준히 국내·외 좋은 콘텐츠들의 수입 및 배급과 함께 다양한 부가 판권 작품의 확보를 통해 폭 넓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매니지먼트부문도 최근 영입한 최지우 배우를 비롯해 연기력 있는 중견배우들과 신인배우들을 발굴, 육성하며 재도약을 위한 노력을 진행중입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관계자는 “자사는 전 사업부문의 효율적 개편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향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폭 넓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전략적인 사업다각화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