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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400억 투자해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 증설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효성이 스판덱스 시장에서의 선두권을 지키고 초격차 확대하기 위해 터키에 이어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을 증설한다.
 
효성티앤씨는 내년 12월까지 400억원을 들여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 스판덱스 공장 생산량을 1만톤 증설한다고 2일 밝혔다. 증설 완료 후 이 공장의 생산 능력은 기존의 2배인 2만2000톤으로 늘어난다.
 
이번 증설은 중남미 의류 시장에서 홈웨어, 애슬레저 등 편안한 소재의 의류 판매가 증가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증설로 효성티앤씨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 경쟁사와의 초격차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난 생산량을 기반으로 포스트코로나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효성티앤씨는 2011년 브라질에 생산기지를 건설한 후 미주 지역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브라질 시장에서 스판덱스 점유율 65%를 기록 중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코로나19 등 초유의 위기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변화의 시기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계속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지난달에도 터키 스판덱스 공장 증설을 위해 600억원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