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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국금융지주, 카뱅 지분가치 부각…증권업계 '1위' 등극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카카오뱅크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한 가운데 지분을 보유한 한국금융지주(071050) (61,200원 ▼1,300원 -2.12%)가 급등하며 증권업계 시가총액 1위로 등극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전일보다 9500원(9.27%) 오른 11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금융지주의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조2413억원으로 증권업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5조8131억원의 미래에셋증권(006800) (7,440원 ▲110원 +1.48%)이다. 
 
토마토투자클럽 박동기 전문가와 박준현 토마토투자자문 운용역은 이날 장마감 후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두 사람 모두 한국금융지주를 특징주로 꼽았다.
 
먼저 박동기 전문가는 "카카오뱅크가 그동안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결정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며 "다음달 상장을 앞두고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참여 기관 1667곳 가운데 51.8%가 3만9000원을, 42.1%가 그 이상을 제시하면서 고평가 논란을 불식시켰고, 경쟁률도 1732.8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공모 이후 기준으로 카카오뱅크 지분 4.01%, 자회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23.25%를 보유하고 있다.
 
박준현 운용역은 증권업계 시각에서 또 다른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한국금융지주가 가진 카카오뱅크 지분 가치가 부각되면서 시가총액 기준 증권업계 1위에 올랐다"면서 "5년 평균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6.3%로 업계 최고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금융지주는 맨투맨 영업력이 가장 강하다"면서 "향후에도 증권주에 관심 갖는다면 한국금융지주를 살펴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6~27일 일반공모주 청약을 받고, 다음달 5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