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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섭 대표 "새롭게 성장할 비비안 미래 그릴 것"
자료/비비안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손영섭 비비안(002070) (1,277원 ▼11원 -0.86%) 대표이사가 23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이 앞으로의 1년을 만들고 더 나아가 새롭게 성장할 비비안의 미래를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열과 성을 다해 함께 뛰어준 임직원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취임한 손 대표는 ‘체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신규사업부를 신설하고 유통 채널 확장을 위해 영업 조직을 세분하는 등 조직 개편을 추진했다. 이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고객에게 답이 있다는 믿음 아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손 대표의 결단이었다.
 
손 대표는 "64년 전통의 우리 비비안은 지난 2020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힘차게 뛰었다"며 "코로나 19라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고, 사회적 변화의 흐름에 맞춰 전통적인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유통 채널을 다변화해 소비자와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체질 개선으로 내실화와 실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백화점, 온라인, 홈쇼핑,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렸고 이는 곧 매출로 반영됐다.
 
실제로 지난해 리뉴얼한 자사몰 '비비안몰' 매출은 전년보다 급성장했으며 11번가, 옥션 등 오픈마켓의 온라인 매출도 대폭 늘었다. 홈쇼핑 부분은 '마이핏(MY FIT)', '바바라 1926' 등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들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약 35% 올랐다.
 
이에 따라 비비안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3.8% 증가한 13억9322만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44억6013만원으로 117.8% 늘어 흑자전환했으며 매출액은 1001억105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7% 증가했다.
 
손 대표는 "신규사업부를 신설해 '나나핏(VIVIEN NANAFIT)'과 'Ground V(그라운드 브이)' 등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비비안 최초로 MZ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전용 제품을 개발하고, 란제리를 넘어선 라이프 캐주얼 웨어를 론칭해 기존 비비안 관념의 틀을 과감히 깼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