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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상반기 순익 2.7조원 '사상 최대'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KB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2조7000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2분기 순이익이 1조303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3% 줄었으나, 1분기 성과가 끌어올렸다.
 
KB금융(105560) (51,500원 ▼600원 -1.16%)은 상반기 당기순익이 2조7566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1.4%(2823억원) 증가한 수치다. 
 
KB금융 관계자는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핵심이익의 증가와 비용관리의 결실로 그룹의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증명했다"면서도 "올 들어 금융시장 침체와 전반적인 금융상품 판매 위축으로 그룹 수수료이익은 다소 부진해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264억원으로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1.5% 늘었다.
 
KB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은 18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1.4% 급감했다. 같은 기간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의 순이익은 각각 4394억원, 2457억원으로 집계됐다. 푸르덴셜생명은 주가지수 하락으로 변액보험 관련 보증준비금 부담 확대를 겪으며 전년 동기대비 347억원 감소한 157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KB금융은 이날 주주환원책도 함께 발표했다. 주당 50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하고, 지난 2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1500억원 규모의 보유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서민·취약계층을 위해서도 서민금융지원 대출상품 금리 인하, 주택 관련 대출 우대금리 제공,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최장 10년의 원리금상환 유예 프로그램 등 지원 강화 프로그램을 실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KB금융 여의도 신관. (사진=KB금융)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