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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3분기 누적 영업익 전년비 53%↑…'사상 최대'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미래산업(025560) (2,630원 ▲10원 +0.38%)이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미래산업은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74억원보다 107.6% 늘었다. 매출액은 1년 전보다 430억원으로 17.0% 늘었지만, 매출원가는 2% 증가해 매출총이익은 48.0% 오른 173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산업의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무려 880% 늘었고,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424%, 73% 증가했다.
 
달러 강세에 따라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기타수익에서 14억원의 환차익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 수준으로 외환차익과 외화환산이익 모두 같은 기간 각각 4%, 176% 늘었다.
 
올해 3분기 테스트 핸들러(Test Handler) 사업 부문(ATE)의 매출은 전년보다 18.4% 늘었다. 지난해 11월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와 116억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 장비 공급 계약에 따른 매출 비중이 반영됐다. 이는 지난 1983년 창립 이래 단일 계약 중 가장 큰 공급 계약 규모다.
 
이번 실적에 대해 미래산업 관계자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과 테스트 핸들러 수출 증가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산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테스트 핸들러는 모든 공정을 마친 반도체의 성능, 불량 등을 확인하기 위해 테스터와 연결해 반도체 소자를 검사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등급별로 분류하는 장비다.
 
또 자동차 전장, 가전제품 등 다양한 생산 라인에서의 효율을 더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국내외 등록된 특허의 수만 196건으로 자체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종업 미래산업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전방 산업의 수요 약세에도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영업력 강화를 통해 해외 미개척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산업 CI. (사진=미래산업)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