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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하나은행장 "리딩뱅크 도약 위해 영업현장 집중"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 (41,650원 ▼450원 -1.08%)는 2일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이승열 은행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2015년 통합 하나은행 출범 후 첫 외환은행 출신 행장이다.
 
이 행장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이전부터 외환은행 전략기획부장과 경영기획부장을 맡아 양행 간 시너지 창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통합 직후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며 은행의 수익 성장과 재무지표의 안정화를 이뤄내 통합 하나은행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이후 하나금융그룹의 재무총괄(CFO)을 역임하는 동안 그룹의 수익성을 개선했다. 지난해 하나생명보험의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 후 손님 중심의 보험상품 판매 채널 확대와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이뤘다.
 
이 행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높아지는 변화의 파고를 넘어 하나은행이 위기에 더 강한 은행,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3대 과제로 손님과 현장, 강점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은행의 존재 이유인 손님에 집중해 모든 과정에서 손님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고민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또 "손님이 존재하는 현장에 집중해 권한과 책임을 과감하게 현장 앞으로 부여하겠다"며 "영업 현장의 토털 마케팅 인재 육성과 연금, 기업금융(IB), 글로벌, 정보기술(IT) 등 핵심사업 분야 전문가 양성을 통해 하나은행만의 영업 차별화를 실현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산관리, 기업금융, 외국환 등 강점에 집중해 경쟁자들과 확고한 격차를 만들겠다"며 "사람과 조직, 시스템을 한 단계 더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은행의 체질을 강화하고 선도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6대 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6대 경영 전략의 내용은 △여수신 포트폴리오 구조 개선과 영업 생산성 증대 △사람·조직·시스템 레벨업으로 자산관리·외국환 등 강점 강화 △현장과 손님 중심으로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오프라인 영업 전개 △영업 현장과 손님 지원을 위한 디지털화 △아시아 지역별 비즈니스 차별화로 글로벌 리딩뱅크 도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브랜드로 요약된다.
 
이 행장은 "리더는 어려운 일일수록 솔선수범해야 하며 모든 의사결정의 기준은 오직 하나은행이어야 한다"며 "조직 안에 경청과 솔직한 소통, 조직을 위한 단단한 신뢰를 구축해 위기에 더 강한 은행, 건강한 하나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승열 신임 하나은행장(사진=하나은행)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