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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STO 시장 개화 수혜주…키움·한화증권 '지목'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토큰증권(STO) 시장의 개화는 전통 금융시장의 확장을 촉진케 하는 요소라며 STO 밸류체인 내 증권사 중 키움증권(039490) (94,000원 ▲200원 +0.21%), 한화투자증권(003530) (3,195원 ▲35원 +1.10%)에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금융당국은 STO 가이드라인(토큰 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에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시행한 조각투자 사업 사례를 보완해 자본시장 내에서 토큰 증권의 발행·유통·매매를 가능하게 하겠다는 입장이죠. 제도 정비 후 투자자는 증권사를 통해 매매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자산 플레이어들은 기존 디지털 자산의 증권 분류 여부에 대해 주목했으나 당국은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추가 기준을 제시하거나 특정 디지털 자산을 증권으로 분류하지 않았다"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점검보다는 블록체인 기술과 전통금융시장의 융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때문에 STO 밸류체인은 크게 발행·유통·보관·솔루션으로 나눌 수 있는데 유통 플레이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유는 증권사별로 장외시장에서 각자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기 때문인데요. 발행을 주로 담당하는 스타트업 보다는 유통을 담당하는 전통 금융사의 역할이 주목 받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즉, 금융권과 디지털산업 융합 과정에서기존 인프라 및 금융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쪽이 유리한 구조란 것이죠.
 
윤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증권사 수혜가 가장 두드러질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 업체와 대비해서 접근성, 편리성, 신뢰성이 뛰어나기 때문인데 증권사의 단기 매매수수료 수익은 크지 않겠지만 사용자수 증가를 통한 플랫폼(MTS)  역량 강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토스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플랫폼 기반 사업은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NH투자증권은 관련주로 STO 밸류체인 내에서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에 주목할 만하다고 했습니다. 키움증권은 개인투자자에게 인지도가 높아 STO 시장 고객 모집에 가장 유리한 구조이고,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람다256과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블록체인 사업을 준비해왔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