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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Deal모니터)미래에셋증권, 회사채 발행…증권채 훈풍 지속되나
이 기사는 2023년 02월 7일 17:15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은주성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 (7,440원 ▲110원 +1.48%)이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KB증권과 키움증권(039490) (94,000원 ▲200원 +0.21%), 대신증권(003540) (14,210원 ▲30원 +0.21%)이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만큼 미래에셋증권의 회사채 발행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제64-1회차, 제64-2회차 무보증사채를 공모발행한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증권신고서)
 
64-1회차 회사채 발행규모는 800억원이며 만기는 2년이다. 64-2회차 발행규모는 1200억원이며 3년 만기물이다.
 
미래에셋증권은 9일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두 회차 발행총액 합계 4000억원 이하의 범위 내에서 발행규모를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청약 및 납입일은 16일이다.
 
64-1회차 회사채의 공모 희망금리는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회사 4곳(한국자산평가, 키스채권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에서 제공하는 미래에셋증권 2년 만기 회사채의 개별민평 수익률 평균에 -30bp~+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이자율이다. 64-2회차 회사채 희망금리는 3년 만기 회사채 개별민평 평균에 -30bp~+30bp를 가산한다.
 
2월3일 기준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의 미래에셋증권 2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의 평균은 4.123%, 3년물 평균은 4.171%다. 미래에셋증권은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회사채 발행과 관련해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모두 AA0(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올해 1월 회사채를 발행한 신용등급 AA0급 기업 가운데 신세계(004170) (172,800원 0원 0.00%)(2년물, 3년물)와 GS에너지(3년물)가 3% 후반대 금리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미래에셋증권도 3%대 금리로 회사채 발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64-1회차 회사채는 NH투자증권(005940) (10,540원 ▼50원 -0.47%), KB증권, SK증권(001510) (642원 ▼2원 -0.31%)이 공동대표주관사를 맡았다. 인수회사는 하나증권이다.
 
64-2회차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SK증권에 신한투자증권이 추가로 합류한다. 인수회사는 교보증권(030610) (4,995원 0원 0.00%)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증권사다. 2022년 3분기 말 연결기준 총자산은 116조원, 자기자본은 10조9914억원 수준이다. 순자본비율은 2218.12%로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한 국내 주요 증권사 5곳(NH투자증권(005940) (10,540원 ▼50원 -0.47%),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016360) (39,600원 ▲50원 +0.13%), KB증권)의 평균 순자본비율 1768.28%를 크게 웃돈다.
 
미래에셋증권의 재무안정성과 업계 위상, 회사채 시장의 훈풍 등을 고려할 때 미래에셋증권의 회사채 발행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올해 회사채 발행에 나선 KB증권, 키움증권(039490) (94,000원 ▲200원 +0.21%), 대신증권(003540) (14,210원 ▲30원 +0.21%) 모두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면서 증권채 발행이 순항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조달자금을 모두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한다. 앞서 2018년 4월에 발행한 제47-2회 무보증 선순위사채 2000억원을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당시 발행금리는 3.01%였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총액이 증액되면 전자단기사채도 상환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11월21일 200억원, 11월25일 500억원, 12월2일 900억원의 전자단기사채를 각각 발행했는데 2023년 2월 말에 만기가 도래한다. 이자율은 5.85~5.90% 수준이었다.
 
은주성 기자 e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