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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래산업 구축 총력…글로벌 투자유치 광폭 행보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내 100조원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추진하겠다 밝힌 가운데 경기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6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경기도, 여주시, ㈜그리너지의 K-배터리 협약식은 김 지사의 100조 투자유치 발표의 연장선입니다. 도는 지난 1월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하나인 K-배터리 신소재 기술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16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충우 여주시장, 방성용 (주)그리너지 대표가 K-배터리 투자유치 협약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 "임기 내 투자유치 100조 목표"
 
앞서 김 지사는 지난 7일 경기도의회 임시회 도정연설에서 "임기 내 100조원의 국내외 투자를 유치해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경제의 역동성을 강조함에 따라 경기도와 여주시, 그리너지의 이번 투자 협약은 수도권규제, 상수원보호구역 등 대표적인 규제중첩지역으로 손꼽히는 경기 동부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와 여주시는 ㈜그리너지의 'K-배터리 제조시설'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신소재 분야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협력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경기 동부지역을 K-배터리 혁신생태계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그리너지는 지난해 11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미래혁신기업으로, 기존 이차전지와 다르게 음극을 사용되던 흑연을 리튬티탄산화물(LTO)로 대체하는 이차전지 신소재를 개발했습니다. LTO 이차전지는 방위산업용, 선박, 철도차량, 대형버스 등에 사용이 가능하고, 현재 기관과 기업에 진출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기업투자 5조원 유치 이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그리너지로부터 총 1000억원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며 "임기 내 100조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약속드린 지 열흘도 채 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경기도는 김 지사 취임 후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램리서치, ASML 등 세계 1~4위 반도체 기업을 모두 경기도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생산업체인 미국 '린데(Linde)'사의 반도체 공정용 희귀가스 생산공장을 평택에 유치하는 등 민선 8기 들어 핵심산업 투자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는 중입니다.
 
이에 도는 '투자유치 플러스 전략'의 하나로 신산업을 주도하는 민간기업을 경기도의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미래산업을 위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고 실증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경기도 투자유치 2.0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6개월여 동안 취임해서 저희가 투자 약속이나 협상이 진행되는 것이 한 5조원 정도 됐다"며 "앞으로도 세상을 바꿀 미래 혁신기업들이 찾아와서 함께 성장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3일 오후 린데코리아 평택공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존 패니카 린데 아시아태평양 회장,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 등 관계자들이 산업가스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수원=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