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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 저궤도위성 쏜다…인텔리안테크, 발주 확대 기대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뿐 아니라 아마존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카이퍼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허가를 받았습니다. 위성 발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인텔리안테크(189300) (71,900원 ▼100원 -0.14%)의 발주 확대가 전망된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텔리안테크는 최근 유상증자를 위한 증권신고서에 컴퍼니 A라는 신규 고객사와 게이트웨이 안테나 제품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증권리서치센터는 29일 리포트를 통해 "컴퍼니 A는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추정된다"며 "본격적인 수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하나증권리서치센터가 가리킨 A사는 아마존입니다. FCC 라이선스에 의하면 아마존은 2029년까지 3236개의 저궤도 위성을 쏘아 올려야 합니다. 또한 2026년까지 이 목표의 절반을 달성해야 합니다. 
 
 
유진투자증권도 지난 28일 리포트를 통해 "아마존과 연관된 본격적인 매출 발생 시점과 규모가 불명확하긴 하지만, 듀얼벤더라고 가정할 경우 인텔리안테크에 할당되는 매출 효과는 8000억~1조원 규모로 추산된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존 협력사인 원웹의 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점도 인텔리안테크에는 고무적인 일입니다. 원웹은 3월27일 기준 18번 발사에 성공, 총 618개의 저궤도 위성 별자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원웹은 프랑스 유텔샛과 합병승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나증권리서치는 이들 합병으로 "원웹의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확장이 본격화돼, 인텔리안테크도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텔리안테크는 지난 4월에도 원웹과 평판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확대가 이어지면서 인텔리안테크의 2분기뿐 아니라 올해 실적도 확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835억원을 예상했습니다. 그는 "2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 매출 825억원과 맞먹는 규모인데, 이는 1분기부터 반영된 원웹향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매출 확대는 물론 기존 해상용 안테나 매출 성장률 또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규상 하나증권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A사 원웹, SES 등 중저궤도 위성용 안테나 매출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