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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플로, 미중 반도체 경쟁 수혜주 지목-리서치알음
[뉴스토마토 김한결 기자] 리서치알음은 10일 아스플로(159010) (10,690원 ▲360원 +3.37%)에 글로벌 반도체 장비 1위 업체와 공급이 임박해 올해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2만1500원을 제시했습니다.
 
아스플로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고청정 배관 부품과 고순도 특수 가스 라인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배관 생산라인과 장비에 사용되는 고청정 배관 튜브를 2005년 국산화해 삼성전자(005930) (72,800원 ▼700원 -0.96%), SK하이닉스(000660) (131,200원 ▲200원 +0.15%)에 공급하는 중입니다.
 
장비용 부품의 국내 시장 규모는 5조원 이상입니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약 5000억원 정도인 시공용 부품 시장 대비 10배 이상 크기 때문에 진입에 성공하기만 한다면 약 4~5배 수준의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장비용 부품은 교체 수요가 끊임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특정 고객사의 품질 인증이 완료된 후 양산용으로 공급을 개시한다면 안정적인 캐쉬카우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아스플로는 매출액 887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디스플레 장비용 시장 진입에 성공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습니다. 이 연구원은 "특히 글로벌 최대 장비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한 이후 고객사 다변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액도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크게 상승했습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392억원이고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 국내 반도체 업체에 수익성이 좋은 대구경 시공 부품 공급을 시작했고 LAM에 반도체 장비용 부품 공급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국내 반도체 업체의 미국 공장에도 올해 4분기부터 공급할 계획에 있어 연말로 갈 수록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주 중국은 반도체 제조 필수 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연구원은 "규모의 겨제 효과로 대부분의 생산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앞으로 공급처 다변확 필요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공장 생산을 점차 줄이고 미국 공장 투자를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이어 "추가적인 시공, 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시공용, 장비용 부품 모두 생산하고 있는 아스플로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한결 기자 alway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