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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5607억 영업손실 낸 SK스퀘어…"밸류업·리밸런싱 주력"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스퀘어(402340) (50,300원 ▲350원 +0.70%)가 손실규모를 줄였지만, 3분기에도 영업손실을 지속했습니다. 연결실적으로 반영되는 SK하이닉스(000660) (131,200원 ▲200원 +0.15%) 영향입니다. 회사측은 유의미한 현금 창출을 통해 미래 투자를 지속해 내실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입니다. 
 
SK스퀘어는 15일 연결기준 3분기 매출 405억원, 영업손실 56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결 실적은 투자전문기업 특성상 포트폴리오 회사의 영향을 받습니다. 핵심 포트폴리오인 SK하이닉스의 당기순손익액이 보유 지분율만큼 연결 매출로 반영됩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2조1847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SK스퀘어 본사 T타워. (사진=SK스퀘어)
 
실적과 별개로 SK스퀘어 본체는 3분기에 유의미한 현금흐름을 창출했습니다. SK하이닉스 분기 배당 438억원, SK쉴더스 지분매각 4100억원, 나노엔텍 매각 515억원, SK플래닛 지분매각 350억원 등을 통해 총 5403억원의 현금이 유입됐습니다. SK쉴더스 지분매각 잔여대금 명목으로 향후 2년내 4500억원 현금유입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SK스퀘어는 하반기부터 포트폴리오 밸류업, 리밸런싱 성과를 속속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포트폴리오 회사 원스토어의 밸류업을 위해 글로벌 게임사 크래프톤(259960) (211,500원 ▲3,500원 +1.65%)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연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성과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중장기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SK하이닉스와 시너지가 높은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신규 편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신한(005450)금융그룹, LIG넥스원(079550) 등과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해 반도체 소부장기업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지난 8월부터 총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3일 기준 진행률은 52.6%입니다. 이는 올들어 두 번째 자사주 매입으로, 올 초 매입 완료한 1063억원의 자사주는 지난 10월 일시 소각한 바 있습니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현재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키우고 재편하는 동시에 새 포트폴리오를 편입하는 데 리소스를 집중하고 있다"며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투자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주주분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