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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크레딧시그널)다우데이타, 포트 차별화에도…불확실성 해소 관건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일 16:27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권성중 기자] 소프트웨어 시스템 전문업체 다우데이타가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로 자회사인 다우기술과의 시너지를 내고 있지만, 최근 주요 벤더사와의 계약 해지로 사업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다우데이타와 아비바의 업무협약식 모습.(사진=다우데이타)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우데이타(032190) (12,230원 ▼300원 -2.45%)다우기술(023590) (17,850원 ▼150원 -0.84%)의 별도 기준 실적 단순합산치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4903억원을,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36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데이타는 다우키움그룹의 지주사로 다우기술의 지분 40.37%를 보유하고 있다. 다우기술은 키움증권(039490) (94,000원 ▲200원 +0.21%)(47.70%), 사람인(143240) (17,380원 ▲820원 +4.72%)에이치알(32.55%), 한국정보인증(053300) (5,240원 0원 0.00%)(32.74%) 등의 지분을 보유하며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다우데이타와 다우기술의 영업실적을 합산해 평가하곤 한다.
 
다우데이타는 △SW·HW 총판 △부가통신(VAN)·결제대행(PG)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1년까지는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SW·HW 수요와 온·오프라인 결제액 증가로 외형성장이 지속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Autodesk 등 주요 벤더사들과의 총판권 계약 종료 등으로 SW·HW 총판 부문 외형이 축소돼 전년 대비 13.0% 감소한 18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VAN 부문은 카드사 수수료 인하 등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결제액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홀로 증가했고, PG 부문은 열위한 시장 지위에 외형이 감소했다.
 
자료:한국기업평가
 
SW·HW 총판과 PG 부문은 지난해 다우데이타·다우기술 합산매출 기준 28.9%를 차지할 만큼의 핵심 사업부문이다. 이들 사업부문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다우데이타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423억원이 기록됐다.
 
자회사인 다우기술이 △SMS 서비스 △쇼핑몰 통합관리시스템 △SI 등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다우기술은 지난해 SMS 서비스와 키움증권 계열의 IT 투자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한 30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다우데이타의 수익성은 저하 추세가 지속됐으나, 다우기술의 판관비 감소 등에 따른 채산성 향상으로 단순합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0.8%포인트 상승했다.
 
신용평가업계는 다우데이타의 핵심 사업부문인 SW·HW 총판과 PG 부문의 실적 회복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송종휴 한국기업평가 실장은 “지난해 주요 벤더인 Autodesk사와의 계약 해지에 따라 외형이 감소하는 등 사업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PG 부문도 온라인결제액 증가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으나 열위한 시장지위, 산업환경 변화 등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내재돼 있다”라며 “SW·HW 총판과 PG 부문의 사업안정화 및 실적 회복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고 분석했다.
 
권성중 기자 kwon8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