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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작년 순손실 2708억…적자 전환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 (41,650원 ▼450원 -1.08%)는 자회사 하나증권이 지난해 270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31일 공시했습니다. 작년 매출액은 12조2563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3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측은 고금리 시장상황과 시장 침체 영향으로 각 사업부문의 수익이 감소했고, IB 투자자산에 대한 선제적 평가손실 인식, 충당금 확대, 차액결제거래(CFD)사태 보상으로 인한 일회성 손실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하나증권은 투자자산에 대한 보수적인 재평가를 실시하면서 연간 6500억원 규모의 손상차손과 충당금을 선반영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22년부터 누적된 비경상적 손실은 1조원 규모"라며 "일회적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올해는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2년의 경우 IB 투자자산 관련 손실은 약 2500억원으로, 이 중 평가손실은 1500억원, 충당금은 1000억원 입니다. 2023년에는 평가손실 400억원, 충당금 2500억원으로 총 6500억원을 반영했습니다. 지난해 CFD와 펀드 보상 관련 충당금은 1000억원을 적립했습니다.
 
회사측은 하나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 규모는 7조9000억원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강재신 하나금융지주 그룹리스크 부문장(CRO)은 "(부동산PF 관련 충당금은)부실화 정도에 따라 적절하게 적립하고 있다"라며 "부실 사업장에 대한 추가 적립금은 사업장별로 면밀히 검토 중이며, 보수적 관점에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증권. (사진=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