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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Deal모니터)업계 1위 LS전선, 수요예측서 흥행 자신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4일 17:0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LS전선(신용등급 A+)이 채무상환 자금 마련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한다. 업계 최고 점유율을 공고히 하고 있는 만큼 이번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선업계는 글로벌 수요 확산으로 우호적인 업황이 형성된 상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전선은 제30회차 무보증사채를 7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제30-1회차 400억원과 제30-2회차 300억원이다.
 
(사진=증권신고서)
 
제30-1회차는 상환기일이 오는 2026년 2월23일로 만기 2년물이다. 인수인으로 NH투자증권(005940) (10,540원 ▼50원 -0.47%)(150억원), 대신증권(003540) (14,210원 ▲30원 +0.21%)(100억원), 하이투자증권(100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3,915원 ▼115원 -2.93%)(50억원)이 참여한다. 제30-2회차는 3년물이다. 인수인은 키움증권(039490) (94,000원 ▲200원 +0.21%)(150억원), 현대차증권(001500) (8,650원 0원 0.00%)(100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50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5일 진행된다. LS전선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금액을 최대 1400억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청약기일은 오는 2월23일이다.
 
공모희망금리는 청약일 1영업일 전 민간채권평가회사 네 곳(한국자산평가, 키스자산평가, 나이스피앤아이, 에프앤자산평가)에서 최종으로 제공하는 만기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서 0.3%p 감산하거나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LS전선의 민평금리는 지난 8일 기준으로 2년물이 4.339%, 3년물이 4.439%다.
 
LS전선은 업계 1위의 우수한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요예측도 긍정적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회사채 발행 당시에는 900억원 발행에 총 4300억원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국내 전선시장 구조는 소수의 종합전선사가 확고한 시장 지위를 차지한 가운데 다수 중소형 전선사가 참여하는 과점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주요 전선업체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LS전선 40.2%, 대한전선(001440) (11,620원 ▼200원 -1.72%) 27.7%, 가온전선(000500) (23,250원 ▲250원 +1.08%) 14.0%, 일진전기(103590) (12,460원 ▲70원 +0.56%) 12.7% 등이다. LS전선은 가온전선 지분율 50.32%를 보유하면서 자회사로 두고 있기도 하다.
 
대표 주관사인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인수인 의견으로 “현재의 시장 구조가 향후에도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특히 LS전선은 대형업체 중에서도 매출 규모에서 다른 3사 대비 크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LS전선은 올해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국내 전선업계도 호황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LS전선은 특히 해저케이블 부문에서 수주 확대 기대감이 크다.
 
국내 신용평가사는 LS전선의 회사채 발행 신용등급으로 A+를 제시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업계 1위의 확고한 지위를 바탕으로 내수 시장을 선도해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라면서 “초고압전력선,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과 해외 종속법인 투자 등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와 지역 커버리지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상환 목적으로 활용한다. 앞서 지난 2019년 10월 발행한 22-2회차 300억원과 2022년 10월 27-1회차 400억원이 대상이다. 해당 두 건의 만기는 오는 10월 도래한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