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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그룹 내 자본시장·글로벌·디지털 사업 통합 관리한다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신한(005450) (330원 ▼74원 -22.09%)금융지주가 신한금융그룹 내 자본시장·글로벌·디지털 사업 등에 대한 통합 관리를 위해 매트릭스 조직을 신설하고 이와 관련한 겸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7일 그룹 내 신성장동력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본시장·글로벌·디지털 등 3개 사업 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와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자본시장 사업 부문은 기존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중심의 CIB사업부문을 신한금융그룹(GIB)사업 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 신한은행, 신한금투,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5개사를 겸직하는 GIB사업부문장이 그룹 자본시장 부문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특히 기존 CIB사업부문과는 달리 GIB사업부문장의 원소속 회사를 그룹 IB 허브인 신한금융투자에 배치해 자본시장 친화적인 사업추진을 유도했다.
 
또한 GIB사업부문은 리스크·심사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를 통해 그룹의 자본시장 부문 손익 비중을 오는 2020년까지 14%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글로벌 사업 부문은 신한그룹 계열사 간 협업을 위해 매트릭스 체제로 구축한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투, 신한생명 등 5개 계열사를 겸직하는 글로벌 사업부문장을 선임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 전체를 관리하도록 했다.
 
또한 그룹사가 동반 진출해 있는 국가의 경우 국가별 컨트리헤드(Country Head)제도를 운영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사업전략 수립은 본사의 매트릭스 체제로, 해외 현지 글로벌 사업의 실행은 컨트리헤드를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그룹 글로벌 손익 비중을 오는 2020년까지 20% 수준으로 목표치를 설정했다.
 
디지털 사업부문은 지주사와 각 그룹사의 최고디지털총괄임원(CDO)을 신규 선임해 'CDO 협의회'를 운영하고 그룹 차원의 디지털 부문 사업 의사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그룹의 디지털관련 전문가 조직(CoE)과 신한디지털혁신센터(SDII)를 신설해 디지털 5개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오픈 API, 클라우드, 디지털경험(DX) Lab을 운영한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3개 사업부문 이외에도 자산운용 부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그룹 최고운용책임자(CIO)제도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이 날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GIB 사업부문장, 글로벌 사업부문장,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 신한 프라이빗에쿼티 사장 후보를 각각 신규 선임 추천했다. 이번에 내정된 임원들은 각 자회사 이사회 또는 주주총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먼저 그룹 GIB 사업부문장에는 이동환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 글로벌사업부문장에는 허영택 신한은행 글로벌사업 담당 부행장이 내정됐다. 또 이동환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의 그룹 GIB사업부문장 내정에 따른 후속인사로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에는 유동욱 신한은행 전 부행장이 내정됐다. 신한프라이빗에쿼티 사장에는 김희송 신한생명 상무가 내정됐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도전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현재 상황과 지향점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가 주력사업 부문에 대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이와 관련한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신한금융지주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