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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1분기 순익 8575억원…일회성 이익 제외시 19%↑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신한지주(055550) (37,050원 ▼100원 -0.27%)는 올해 1분기 85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작년 1분기 순익인 9971억원 보다 14%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9708억원으로 35% 줄었고 영업이익은 9.34% 하락한 1조176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일회성 손익으로 작용한 신한카드의 대손충당금환입(약 2800억원)을 제외하면 순익은 18.9% 증가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1분기는 일회성 요인이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꾸준한 그룹의 펀더멘털 개선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안정화 되고 있는 등 이익의 규모와 질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고 자평했다.
 
이번 실적에서는 비은행 부문의 이익 개선과 신한은행의 글로벌 수익 개선이 두드러졌다.
 
실제 신한금융투자와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부문의 당기순익은 30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33.9% 성장했으며, 그룹 비이자 이익도 29.3% 증가했다. 이 기간 수수료 수익은 24.5% 늘었고, 그룹·글로벌투자은행그룹(GIB)부문 영업이익은 34.4%, 자산관리(PWM)부문은 25.9% 올랐다.
 
은행 글로벌사업도 순항했다. 올해 1분기 신한은행의 글로벌 순익은 761억원으로 작년 보다 45.5% 확대됐다.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6005억원으로 작년에 견줘 1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4% 오른 8108억원, 매출액은 49.7% 축소된 4조2857억원이다. 수익성 지표인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개선된 1.61%를 기록했으며, 이자 이익은 1년 새 14.1% 성장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 수익 증가로 6.6% 뛰었다.
 
신한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39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65.4% 감소했다. 단 작년에 발생한 일회성 충당금 환입 요인을 제외하면 10.4% 증가한 수치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970억원으로 1년만에 111.0% 급증했다. 여기에는 수익증권 자산(36조6000억원)이 작년 말 대비 5.0%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9.9% 늘어난 338억원으로 조사됐으며,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258억원으로 38.8% 증가했다.
 
이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37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41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사진/신한금융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