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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박스권 등락 지속 전망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경계심 강화로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시가총액 기준 약 70%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이번주에도 CJ계열사를 포함한 다수 기업들의 2분기 성적표가 공개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밴드를 2240~2320포인트로 전망하고 수급 공백과 2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을 변수로 지목했다.
 
코스피는 박스권에서의 등락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다. 미·중 무역 협상 과정의 진통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내수 경기 악화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수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되 개별 모멘텀을 가진 섹터 혹은 기업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압축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면세점과 산업용 로봇 업종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은 공포와 안정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지수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라는 인식이 확대됐다"며 "8월을 정점으로 유가, 달러, 위안화의 안정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코스피 선행 PBR(주가순자산배수) 0.9배가 2200포인트선 초중반이라는 점에서 바닥권은 견조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리플레이션(점진적 물가 상승) 트레이딩 환경에 대한 긍정론이 전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총상위 경기민감 대형주 랠리의 추세화 가능성은 미미하다"며 "결국 근본적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 이상 향후 시장은 제한적 반등과 단기 조정이 교차하는 교착상태가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박스권 교착상태에서의 투자전략 초점은 단순 낙폭과대주 저점매수가 아닌 실적주, 구조적 성장주, 이벤트 플레이 대안을 활용한 고점매도(Sell in Rally)트레이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주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좁은 박스권 등락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번주에도 다수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사진/뉴시스
 
 
김병연 연구원은 "현재까지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0.2%, 영업이익 0.2%, 순이익은 -4.9%를 기록한 가운데 연초대비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지속적으로 하향되며 눈높이가 낮아진 상황에서 기대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며 "2분기는 1분기 대비 감익이 예상되나 3분기는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