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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차세대 시스템 첫날 장애…투자자 불편 속출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미래에셋대우의 차세대 전산시스템이 도입 첫날 장애가 나면서 투자자 불편이 속출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접속이 지연되거나 호가창이 뜨지 않는 등의 장애가 발생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새로운 시스템 가동 첫날이라 업데이트가 몰리면서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사진/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증거금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증거금 제도와 소액이체 서비스 등을 적용한 차세대 전산시스템의 가동을 시작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이 2016년 말 합병한 뒤 대우증권 전산시스템을 중심으로 운영했지만 시스템 단일화 지연으로 전산 사고가 잇따르면서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했다.
 
HTS 오류 등으로 투자자들의 불편도 잇따르고 있다. 한 개인투자자는 "오전에 시스템 업데이트에만 20여분이 소요됐고 접속한 후에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게시판 등에도 '비밀번호 오류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접속이 안 된다 '고객센터 연결이 안 된다.', '먹통' 등 불편을 토로하는 투자자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 업데이트로 고객 접속이 일시적으로 몰려 일부 오류가 발생했지만 현재는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며 "HTS 고객 중 오프라인 주문을 낸 고객에게는 온라인 수수료로 보전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매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관련 규정에 근거해 보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