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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주춤했던 3분기 딛고 4분기 반등 정조준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휴젤은 25일 매출액 349억3623만원, 영업이익 51억3235만원의 3분기 잠정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 78.4%씩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238억7131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남미를 비롯한 러시아 등의 국가 등에서 46%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유통망 재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아시아 지역 매출 감소가 발목을 잡았다. 필러 제품인 '더채움(수출명: 더말렉스)'의 유럽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3%, 국내에서 100% 성장한 것이 위안이 됐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 속 필러 및 화장품 관련 판관비용 증가에 악영향을 받았다. 다만 회사가 보유한 올릭스의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지분 가치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의 당기순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주력 시장인 아시아 지역 매출 타격에 주춤한 3분기를 보냈지만, 4분기 상황은 보다 낙관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대만에서 볼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의 임상 3상을 종료한 것을 비롯해 중국 역시 연내 품목허가 신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대만 임상 종료는 해외 매출 증대 및 본격적인 중화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장품 사업부의 경우 고농축, 고순도 히알루론산 스킨케어 '웰라쥬 리얼 HA 원데이키트' 제품이 면세점 히트상품으로 떠오르면서 화장품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4분기에는 원데이키트와 함께 사용 가능한 5000개 캡슐이 함유된 '빛방울 세럼', 원데이키트 사용 후 바르는 '인텐시브 크림' 등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성장세 가속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4분기에는 주력 제품인 보툴렉스와 더채움 필러 제품이 성수기를 맞이하고, 대만 신규시장 진출은 물론 남미, 러시아 등 주요 수출국에서의 성장과 함께 화장품 매출의 지속적 고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주주친화 경영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