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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비대흉터치료제 'BMT101' 임상 2상 계획 승인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휴젤이 개발 중이 비대흉터치료제 'BMT101'이 국내 임상 2a상에 돌입한다.
 
8일 휴젤은 RNA 간섭(RNAi) 기술을 활용한 비대흉터치료제 BMT101가 임상 2a상 시험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BMT101 투여시 비후성 반흔 예방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목적의 독립적 평가자 눈가림, 무작위배정, 비치료대조, 개체 내 비교, 2a상 치료적 탐색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비대흉터는 상처 부위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표피층의 콜라겐 과다 증식으로 인해 피부가 부풀어 올라 흉터가 남게 되는 경우다. 전체 외과 수술환자 10명 중 3명에게서 비대흉터가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비대흉터 치료를 위한 전문의약품이 없어 시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휴젤은 비대흉터치료제 'BMT101'의 아시아지역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비대흉터는 아시아 및 유색인종에게서 최대 70% 가량 발견되는 흔한 질병"이라며 "아시아지역 독점 판권을 보유한 만큼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BMT101 신약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대흉터치료 관련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5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휴젤은 올릭스로부터 비대흉터치료제 'BMT101' 기술이전을 받은 이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을 승인 받고 지난 5월 임상 1상을 종료했다. BMT101에 적용된 RNA 간섭기술은 '2018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올해의 키워드로 선정되며 높은 관심을 사기도 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