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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예상보다 큰 비용 부담…목표가 '하향'-미래에셋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2일 하나금융지주(086790) (41,650원 ▼450원 -1.08%)에 대해 펀더멘털 개선은 이어지겠으나 판관비, 충당금 비용 등이 기존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비용 반영에 따른 2018~2020년 순이익 전망치 하향으로 기존 6만2000원에서 5만8500원으로 내렸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4분기 하나금융의 지배지분순이익은 3627억원으로, 최근 하향 조정되어온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한 실적으로 추정된다"며 "견고한 대출 성장에 힘입어 4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1조4682억원, 순수수료이익은 3.3% 늘어난 5031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 특이 요인으로는 2015년 9월 은행 통합 이후에도 양 은행이 별도로 유지되어 오던 인사·급여·복지제도를 통합하는 데 따른 비용 800억원이 인식되며, 4분기 판관비는 1조1223억원으로 추정되고, 한진중공업 관련 추가 충당금 약 300억원을 포함해 4분기 충당금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2516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작년 결산 배당은 1주당 1400원으로 기대된다"며 "하나금융은 꾸준히 중간배당을 해 온 유일한 은행지주사로, 지난해 중간배당으로 1주당 배당금 400원을 결의했고, 장기적으로 배당 성향을 30% 수준까지 높여가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를 바탕으로 작년 배당성향은 24%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