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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배당사고 제재 종료…신규주식영업 '재개'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삼성증권이 본격적인 영업재개에 나선다. 지난해 배당사고와 관련해 받았던 신규주식영업 정지 6개월의 제재가 종료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재개하고, 오는 3월말까지 삼성증권 신규고객과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면 온라인 국내주식 수수료를 평생 면제해주는 '영원히 0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4월 우리사주조합에 대한 배당과정에서 담당직원 착오로 배당금 총 28억원을 보통주 28억주로 입력하는 배당오류 사고를 냈다. 금융당국은 112조원 규모의 '유령주' 배당사고를 낸 책임으로 삼성증권에 6개월 영업정지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배당 전산사고로 일명 '유령주식 사태'를 일으킨 삼성증권에 대한 금융감독원 현장조사가 시작된 지난해 4월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삼성증권 여의도 지점에 사과문이 붙어있다. 사진/뉴시스
 
평생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종목은 코스피, 코스닥을 포함한 국내주식과 상장지수증권(ETN), 상장지수펀드(ETF), K-OTC, 코넥스(KONEX) 등이다. 주식워런트증권(ELW), 해외주식, 선물·옵션은 제외된다.
 
신규고객은 주민번호 기준 2019년 1월27일 이전에 삼성증권과 거래가 없다가 비대면 계좌개설로 삼성증권과 처음 거래를 시작한 고객을 말한다. 휴면고객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최근 3년간 삼성증권과 국내 주식거래가 없었던 기존 고객 중, 2018년 12월31일 기준 잔고 10만원 이하인 고객이다. 단, 2016년 1월1일부터 2019년 1월26일 까지의 신규고객은 제외된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기반의 자기주도형 투자자들을 위한 핀테크 서비스를 강화해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권용수 삼성증권 디지털본부장은 "디지털 투자자의 경험이 차별화될 수 있도록 삼성증권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온라인과 결합해 다양한 신개념 컨설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온라인 주식 수수료 평생무료와 더불어 해외투자 대중화 시대를 맞이하여, '2019 해외투자 2.0' 이벤트 역시 3월 말까지 진행한다. 삼성증권 전국 지점에서 해외주식, 해외상품을 매수한 고객 중 선착순으로 사은품을 증정하고, 신규 종합계좌를 개설하고 해외주식 약정을 맺은 고객도 사은품을 증정한다. 온라인으로 해외주식 및 자산을 매수고객도 거래금액에 따른 리워드를 제공한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