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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국내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SK하이닉스가 국내기업 중 최초이자 세계에서 14번째로 폐기물 매립 제로(Zero Waste to Landfill) 인증 등급을 획득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수펙스 센터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 실버 등급 수여식이 진행됐다. (왼쪽부터)사지브 제수다스 UL 사장과 김형수 SK하이닉스 SHE 담당 전무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19일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수펙스 센터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수여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사지브 제수다스 UL 인터내셔널(이하 UL) 사장, 김형수 SK하이닉스 SHE(안전-보건-환경) 담당 김형수 전무 등이 참석했다.
 
폐기물 매립 제로는 미국의 안전 규격 인증기관 UL이 매년 사업장 단위로 발생하는 폐기물 총 중량과 재활용 불가능한 폐기물 중량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UL은 미국 최초의 안전규격 개발기관이자 인증기관으로, 1894년 설립 이래 125년 간 해당 국가 안전표준 및 관련 기준에 따라 수천 종류의 제품을 테스트하고 안전 인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SK하이닉스가 획득한 등급은 실버 등급으로 이천, 청주캠퍼스가 2017년 기준으로 폐기물 재활용률 90%, 94%를 각각 달성해 실버 등급(재활용률 80~97%)을 충족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폐기물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폐기물 저감대책 시행에 대한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UL의 검증을 거쳐 국내기업 중에서는 최초로 폐기물 발생량 저감 노력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 것에 의미가 있다는 게 SK하이닉스 측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이로써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선언한 지속경영 중장기 목표에 포함된 ‘2022 ECO 비전’ 추진 과제 중 폐기물 분야 첫 성과라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고 자원 재활용 극대화를 추진하는 등 환경 경영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전무는 “국내기업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한 것은 큰 성과”라며 "'폐기물의 자원화’를 강화하는 등 재활용률을 더욱 높여 이후 향상된 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