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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캠페인 진행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국민은행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캠페인은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와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날의 이야기 시리즈' 제작 배포 및 '3·1독립선언광장' 조성 후원 등으로 진행된다.
 
'대한이 살았다'로 명명된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이 서로를 위로하고 독립에 대한 열망을 드높이고자 지어 부른 노래를 재현한 것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초 이들의 후손들에 의해 선율 없이 가사만 100년 만에 발굴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새롭게 곡을 붙여 음원을 제작했다. 
 
노래는 작년 1차 남북정상회담 환송행사인 '하나의 봄'의 음악감독 정재일 씨가 작곡했으며 가수 박정현 씨가 노래를 불렀다. 또 KB금융(105560) (51,500원 ▼600원 -1.16%)지주 모델이자 피겨여제로 대한민국을 빛낸 김연아 씨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해당 음원은 오는 26일 국민은행 홈페이지, '리브똑똑' 애플리케이션, 글러브엔터테인먼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된다.
 
정재일, 박정현, 김연아가 출연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기념영상도 오는 27일 KB금융과 국민은행 SNS채널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더불어 국민은행은 해당 영상에 공유 및 좋아요 수 건당 310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독립선언문이 선포된 태화관 터 3·1 독립선언광장 조성에 최대 1억원을 후원한다. 
 
3·1 독립선언광장은 서울시와 종로구청, 국민은행,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태화복지재단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조성되는 광장이다. 오는 4월에 착공해 8월15일 광복절에 맞춰 준공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후원금은 광장에 세워질 주춧돌 발굴 및 운반비용 등으로 활용된다. 카자흐스탄과 중국 베이징, 하얼빈 등 해외 주요 독립운동 10개 기념지의 돌이 각 지역 한인회의 협력 하에 발굴 및 운반된다. 
 
한편 국민은행은 SNS채널을 활용해 10~20대를 대상으로 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날의 이야기 시리즈를 연재 중이다. 시리즈에는 가수 김도연과 최유정이 각각 유관순 열사와 안중근 의사가 활약했던 시대로 들어가 역사적인 현장을 설명하는 동영상 두 편이 포함돼있다.
 
성채현 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는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준 선조들의 희생과 기상을 다시금 떠올렸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특히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를 통해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외침과 신념이 국민 모두에게 큰 감동과 긍정의 에너지로 다가섰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국민은행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