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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신임 사외이사에 이윤재·변양호·성재호·허용학 등 4명 추천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신한지주(055550) (37,050원 ▼100원 -0.27%)가 신임 사외이사로 이윤재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재정경제비서관 등 4명을 추천했다. 또 10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박철·이만우·히라카와 유키·필립 에이브릴·박안순 사외이사는 재선임하기로 했다.
 
신한지주가 사외이사 4명을 신규 선임한다. (왼쪽부터) 이윤재·변양호·성재호 사외이사 후보 및 김임근 부사장보. 사진/뉴스토마토
 
26일 신한지주는 세종대로 본사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정기주주총회 일시 및 안건’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기 주주총회는 오는 3월27일 오전 신한은행 본점에서 개최되며, 주총에 상정될 안건은 △제18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이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이윤재 전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용학 홍콩 First Bridge Strategy Ltd. 대표 등 총 4명이 추천됐다.
 
이윤재 후보는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원을 거쳐 김대중정부시절인 1998년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을 지냈으며 기업정책 및 컨설팅전문회사인 KorEI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이 후보는 신한금융의 전환우선주를 매수해 주주로 참여하게 되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인 IMM PE가 추천했다.
 
IMM PE는 이 후보에 대해 “경제 및 경영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체 주주들의 의사를 공정하게 대변해 신한지주의 사외이사 직무를 책임감 있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변양호 후보는 재정경제부 이사관과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을 거쳐 보고펀드 공동대표를 맡았으며 현재 VIG파트너스 고문으로 있다. 신한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변후보가 토종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를 설립, 외국계 펀드로부터 국내 유망기업 M&A를 방어하는 등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해 왔다”면서 “신한금융의 전략사업라인 관련 자문에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성재호 교수는 대한국제법학회 회장과 세계국제법협회(ILA) 한국회장을 맡은 바 있으며, 허용학 대표는 HKMA 대체투자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와 JP Morgan 아시아 M&A 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사추위는 “성 후보자는 지난 4년간 신한카드 사외이사로 활동하여 신한금융그룹에 대한 이해가 깊고, 허 후보는 글로벌IB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서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및 자본시장(GIB) 관련 경영의사결정에 핵심적인 자문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월 중도사임한 주재성 이사와 이성량, 박병대 이사는 3월 정기주총을 끝으로 퇴임한다. 앞서 이성량 이사는 재선임 추천됐으나 사추위에 직접 연임을 고사한다는 뜻을 전해와 물러나게 됐으며, 박병대 이사는 잔여 임기가 1년 남았으나 사임의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박철(前 한국은행 부총재), 이만우(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히라카와 유키(프리메르코리아 대표), 필립 에이브릴(BNP파리바증권 일본 대표), 박안순(日 대성그룹 회장) 등 5명의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재선임 추천했다.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사외이사 중 이만우, 성재호, 이윤재 후보자 3명을 감사위원으로 내정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다음 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 운영위원회에서는 그룹 리스크관리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김임근 상무를 임기 2년의 부사장보로 승진해 재선임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