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건설의 해외수주는 7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난해 이월 프로젝트인 이라크 정유물공급 시설,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을 비롯해 여러개의 프로젝트 입찰 결과 발표로 의미있는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 프로젝트인 사우디 마르잔 유전개발의 입찰 참여로 해외부문 수주 달성 가능성을 더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7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6%, 30.6% 개선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발생했던 대형 프로젝트 추가원가 반영 축소로 인해 플랜트 원가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이어 "현대차그룹의 GBC 프로젝트 개발 사업 역시 현대건설의 국내 건축·토목 부문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