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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수익성 하락 우려 …목표가 하향-미래에셋대우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78,800원 ▼1,400원 -1.78%)에 대해 직접판매체제 전환 과정에서 수익성이 하락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4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반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영업이익률은 3.2%에 그쳤지만 유럽 파트너사와 재협상이 이뤄지고 있고, 지난해 2분기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권 매각대금 218억원이 계상됐음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분기(연결기준) 매출액은 284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38.8% 줄었다. 매출비중은 램시마(52%), 트룩시마(37%), 허쥬마(11%) 순이다. 매출의 84%가 유럽향이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램시마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57%다. 김 연구원은 "시장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이미 충분히 하락했고, 수익성 관리를 위해 무리하게 입찰에 참여하고 있지 않으며 최저가격제 계약으로 현재 수준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룩시마의 점유율은 37%로, 경쟁업체에 비해 약 2배 수준이다.
 
그는 "허쥬마의 유럽 점유율은 13%로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한 3개 업체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원가가 높은 허쥬마의 재고가 해소되며 하반기 허쥬마의 이익기여도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예상보다 오리지널사의 시장 방어가 견고하며 직접판매 체제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수익성 하락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수익성 관리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램시마SC출시, 미국 트룩시마 출시 등 신제품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