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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수주모멘텀 주목해야-미래에셋대우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삼성중공업(010140) (7,860원 ▼150원 -1.91%)에 대해 드릴십 계약 취소보다 수주모멘텀에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1만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6일 "삼성중공업은 8월까지 총42억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대비 54%의 수수실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LNG옵션물량과 에버그린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의 수주가 유력해 연간 목표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4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트랜스오션 측으로부터 드릴쉽 2척에 대해 이행포기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총계약금의 37%인 5억2000만달러를 납입받은 상황으로 취소 확정시 충당금에 대한 부담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충당금 규모는 자기자본의 2~3%수준일것으로 추정돼 기업가치 하락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10척 이상 규모의 LNG 추진선을 수주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신규 성장시장이 될 LNG추진선 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의 선점을 기대할 수 있고, 수익성에 확실히 기여할 수 있는 가격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주의 최종선 인도가 2021년1월41일로, 2020년 도크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LNG추진선이 본격적으로 생산에 투입되는 2020년1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수주 모멘텀이 재개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 취소로 인한 비용 요인이 상쇄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