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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사회적기업 지원 '리딩뱅크'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의 사회적경제기업 대출잔액은 8498억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이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31일 발표한 '2020년 1차 사회적금융협의회 개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적경제기업 대출잔액은 849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5374억원) 대비 3124억원(58%) 증가했다. 대출 중에서는 사회적기업이 6295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협동조합 2020억원, 마을기업 145억원, 자활기업 38억원 등이었다. 
 
은행별로 기업은행이 2460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대출해줬다. △신한(1631억원) △농협(1409억원) △우리(8363억원) △국민(7746억원)은행이 그 뒤를 이었다. 지방은행에서는 △대구(268억원) △경남(117억원) △부산(108억원) 순으로 대출금액이 많았다. 이들은 대출외에도 기부후원 145억원, 제품구매 44억원, 출자 5억원을 지원했다.
 
서민금융진흥원, 신용보증기금 등 공공부문에서도 사회적금융 공급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공공부문의 자금공급목표는 지난해 3230억원에서 올해 4275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3월20일 기준 공급실적은 703억원으로 올해 공급목표 대비 16.4%를 집행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사업여건에 사회적경제기업이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자금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사회적경제기업이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해당할 경우, 코로나19 정책자금을 동일하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금융협의회 운영을 통해, 자금공급, 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에 사회적금융 정책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사회적금융 담당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비롯한 주요은행장들이 2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