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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안테크, 2분기 흑자 전환 성공…코로나 악재 속 선방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글로벌 위성 데이터 통신 안테나 전문업체인 인텔리안테크(189300) (71,900원 ▼100원 -0.14%)가 14일 2분기 매출액 313억 6000만원, 영업이익 30억 8000만원, 당기순이익 35억 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5.6%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글로벌에서 나오는 인텔리안테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 전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분기 적자 폭을 메우며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회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미주 지역의 크루즈와 에너지 부문에서는 매출이 감소했으나 마링크(Marlink), 인마샛(Inmarsat) 등 글로벌 주요 위성통신 사업자들이 주력하고 있는 머천트, 지상용 이동형 안테나 매출의 증가가 주효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말 인텔리안테크의 저궤도 위성 사업자 파트너사인 '원웹(OneWeb)'이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난으로 회생절차가 진행되면서 시장에서는 신규 저궤도 사업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7월초 영국 정부와 인도의 대형 통신기업 '바르티 글로벌'의 컨소시엄이 원웹의 인수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원웹의 저궤도 사업이 정상화에 오를 경우 회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아마존의 3000기가 넘는 저궤도 통신위성 발사 계획 카이퍼(Kuiper) 프로젝트를 승인하면서 저궤도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 시장은 아마존의 카이퍼(Kuiper),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Starlink), 원웹 등의 경쟁을 통해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인텔리안테크의 신규 저궤도 사업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또한 글로벌 전방 시장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희망적인 것은 향후 5G 등을 이용한 초연결 시대에는 위성을 이용한 데이터 통신의 수요와 역할이 중요해 질 것이라는 점"이라며 "시장은 좀 더 빠른 위성 통신망 구축으로 빠르게 변화해 가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강점을 통해 신규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화해 신규 시장을 선행해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와 위성방송 수신안테나 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인텔리안테크는 국내에선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으로 인정 받고 있으며 해외에선 우수한 기술력과 더불어 글로벌 영업·마케팅 역량 및 고객네트워크를 갖춘 기업으로 꼽힌다. 주요 고객사로는 마링크(Marlink), 인마샛(Inmarsat) 등 글로벌 주요 위성통신 사업자들이 있다. 싱가포르, 상해, 로테르담, 영국 사우스햄튼, 미국 얼바인, 플로리다, 시애틀, 리오데자네이로 등 현재 전 세계 6개국 7개 도시에 해외법인과 지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며, 550여개의 딜러와 고객 네트워크를 구축해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다. 
 
자료/인텔리안테크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